최근에 아이들과 함께 1000 개짜리 조각의 퍼즐을 맞추었는데 거의 2주가 걸려서야 그림을 완성할수 있었다.
초등학교 다니는 두 꼬맹이들도 옆에서 열심히 도와주기는 했으나 대학생인 큰 딸이 거의 다 맞추었고 나는 옆에서 구경하다 가끔 한두개씩 조각을 끼어 맞추었는데, 한시간 열심히 하면 겨우 두 세개 정도 맞춘것 같다. (딸래미가 별로 도움은 안되고 옆에서 방해만 된다고 가서 쉬라고 해서 그나마 그것도 별로 못하고 말았다.)
퍼즐은 처음에 여기 저기 몇 개씩 맞추어 졌을때는 도무지 무슨 그림인지 알수가 없다.
그러다 퍼즐이 점점 완성되어 갈수록 윤곽이 잡히고 서서히 멋진 그림이 보이기 시작한다.
인생도 이와 비슷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젊어서 부터 인생에 대해 참 궁금한것이 많았는데 이제 와서야 조금씩 윤곽이 보이는것 같다.
아직은 퍼즐의 반 정도도 맞추지 못했지만....
처음에는 성경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다음 세상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 되었고, 그후 임상적으로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이 저생을 경험하고 돌아와 쓴 책과 글을 읽으면서 다음 생에대해 확신을 갖게 되었다. 기초 불경과 큰스님들에 대한 책들을 읽으며 밑바탕에 흐르는 진리의 큰 물줄기는 다 비슷하다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최근 "람타" 라는 책과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 라는 책을 읽으면서 몇개의 퍼즐이 더 맞추어 졌다.
이글은 논쟁을 하기위해 쓰는 글이 아니며, 더우기 누구를 가르치기 위해 쓰는것은 더욱 더 아니다.
다만 그동안 내안에서 뒤죽박죽 섞여있던 생각들을 나 자신을 위해 한번 정리해두고 싶은 생각이 계속 떠나질 않아 오늘 짬을 내어 타자를 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나이 50 대에 접어 들면서 20 대 와 30 대 에 인생에 대해 생각했던 것들과 많이 바뀐 나자신을 발견한다. 중요하게 생각했던것들이 시시하게 느껴지기도하고 반대로 시시하게 여겼던것이 중요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자 그럼 요즘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는것 부터 개념만이라도 한두가지씩 정리해보자.
1. 인생의 목적 -
영의 세계에서는 배울수없는 것들을 이땅에서 배우고, 경험하면서 영혼(내면, 성품, 인격) 이 성숙해지는것.
내면이 성숙해 갈수록 이기심을 버리게되고 결국엔 사랑을 이론과 체험을 통해 배우고 난후, 신(하나님, , 창조자, 절대자 Absolute Being) 에게로 돌아가 신과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함.
2. 사랑이란 무엇인가 -
사랑 (희생적인 사랑, 조건없이 주고 베푸는 사랑) 은 피아노나 테니스처럼 이론으로만 배워서는 절대로 체득할수 있는것이 아님을 알았다.
바둑이나 테니스같은 게임도 고수가 되려면 먼저 이론을 배운후 무수한 연습과 실전경험을 해야 하듯이, 사랑 역시 진정한 사랑의 인격을 형성하려면 이론과 핵심을 배운후 실제 사랑 연습과 실전경험을 무수히 해보아야만 비로소 체득할수 있는것같다.
사랑을 배우고 훈련하기에 가장좋은 방법은 내가 베푼 사랑에 대해 보답할수 없는 대상에게 사랑훈련을 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됨.(예 - 뇌성마비 나 정신과 지체가 부자유한 분들, 극도로 가난한 분들... 그래서 대부분의 극심한 신체 부자유한 분들이야말로 우리를 훈련시키고 성장시켜 주기위해 이땅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라고 생각됨.)
3. 나는 누구인가 ? -
기독교식으로 하면 하나님의 자녀, 즉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 받을자로 하나님의 속성(형상) 을 지닌 자.
불교식으로 하면 내안에 부처가 있음, 바로 내가 부처임
술향기식으로 정의한다면 나는 신으로 부터 나왔고 신과 동일한 quality 를 가지고 있는 자임. 절대로 죽지않을것이고 (죽음이란 육체의 옷을 벗는것일뿐), 자유의지를 행사함으로 모든것을 배운후에는 창조주에게로 돌아가 다시 하나가 될것임. (하나가 되더라도 나는 나로서의 개체성과 성품과 고유성을 그대로 유지할것임)
4. 자유의지 -
신은 인간에게 엄청난 선물을 주었다. 바로 자유의지 !
신은 뭘믿고 우리에게 무엇이든 자유롭게 생각하고 선택하고 행하도록 하셨는지...그것이 알고싶다 !
나는 신의 섭리를 믿지만 내삶에 있어서 내가 뿌린씨앗에 대한 열매는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내가 선택한것을 가지고 신의 뜻이었고 신이 예정했으니 나는 모른다고 발뺌 할수 없을것 같다.
고수 혹은 도사, 최고의 CEO 라 함은 바로 매 상황에서 결정 (선택)을 잘 할줄 아는 사람이 아닐까....
5. 죽음 -
죽음이란 없다. 이것은 확신한다.
옷을 바꿔 입는것일 뿐. 옷을 벗는다고 내가 바뀌는가? 나는 그대로 나일 뿐이다.
6. 천국 과 지옥 -
천국과 지옥은 따로 구분되 있는 장소가 아닌것같다. 육체를 벗은후 내영혼의 성숙도에(혹은 진화, 파장, 진동) 따라 내가 있기 편한 영계로 가는것 뿐이다. 어두움을 좋아하는 미숙한 영혼이 태양보다 백만배 더 밝은 곳에 가는것은 무지무지한 고통일 것이다. 이런 영혼은 좀 어둡고 자기와 비슷한 영혼들이 있는곳에서 평안함을 느낄것이다.
반대로 밝고 신의 성품 (파장) 에 가까운 영혼을 어둡고 낮은 파장이 진동하는곳에 있으라고 한다면 고통일것이다.
7. 환생 -
기독교 안에서 쭉 커왔었기에 환생에 대해서는 말도 않되는것으로 생각했었으나 지금은 환생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환생이 있어야 구약에 무고하게 죽는 수많은 사람들, 특히 갓난아이들에 대해서도 이해가 된다. (공의로운 하나님의 속성에 비추어 볼때...)
그러나 사람이 동물 혹은 벌레로 다시 돌아올수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사람은 배우고 깨달음을 얻을때까지 사람으로 다시 돌아올 뿐이다.
그래서 나는 요번생을 마지막으로 하고 싶다. 다시 돌아오고 싶은마음이 별로 없다. 이것이 나의 목표다.
8. 기독교에서 삭제되거나 왜곡 되었다고 생각되는 사상들 - 지옥, 환생, 자유의지,
예수님이 돌아가신후 초기에는 기독교가 극심한 박해를 받았었기에 별 문제가 없었으나, 몇백년후 기독교가 공식 종교로 인정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정치가들과 (권력) 결탁한후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내었고, 있던 개념을 없애거나 약화시킨듯 함. 정치가와 종교 지도자들이 민중을 쉽게 다스리기위해 영원한 지옥이란 개념을 만들어 공포심을 심어주어 준것 같다. 환생의 개념은 영원한 지옥의 공포심을 심어주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삭제된듯함. 또한 자유의지 보다는 신의 섭리 혹은 신의뜻(신의 예정) 을 강조함으로 주어진 환경에 체념하고 받아들이기 쉽도록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9. 우주의 법칙들 -
무리의 법칙 : (유유상종, 현세 그리고 내세에서도 적용되는듯, 다음세상에서도 서로 비슷한 성품과 파장을 지닌 영혼들이 모여서 살것임)
심은대로 거두는법칙 : (카르마, 악한생각, 행동 혹은 좋은 생각, 말, 행동들은 후일 더욱 자라고 커져서 다시 나에게도 돌아옴)
작용 반작용의 법칙 : 선과 밝음이 끌어당기는 만큼 어두움과 악도 같은 힘으로 끌어당기는것 같음 (흠 요건 아직 잘 모르겠음, 좀더 연구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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